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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카시 :그러고보니 마유즈미상, 내일 데이트를 할 건데

아카시: 조언좀 해주세요.

Σ(゚Д゚)

애인 생겼어?


아카시: 애인은 아니고

아카시: 좋아하는 사람입니다.


 좋아하는 사람 생겼구나

 몰랐네

( ̄ω ̄) 음


아카시: 보통 첫 데이트에 뭐하는걸 좋아할까요?

아카시: 영화를 보러가면 될까요.



상대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...

 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영화는 추천하지 않아

첫 데이트면 대화를 많이 해야하는데 영화는 시간을 잡아먹는 기분이니까.



아카시: 그렇군요.

아카시: 그럼 저녁식사를 하고 뭘 하는게 좋을까요?


그냥 분위기 좋은 카페나 가서

이런저런 이야기 주고받아.



아카시: 주말이니 미리 예약을 해야겠군요.



너 또 통째로 대관하지 말고 그냥 예약해


아카시: ^^ 네



아무튼 돌아다니는거보다 그게 나을거 아냐.



아카시: 예약했습니다.


벌써?(゜-゜)


아카시: 빨리 해두는게 좋죠. 내일인데.

아카시: 옷은 뭘 입을까요?



 상대가 좋아하는 스타일 몰라?



아카시: 흠

아카시: 사실 취향을 잘 모르겠습니다.

아카시: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배우나 그런건 몰라서요.

아카시: 평소에 남에게 관심 없어보이기도 하고.



어렵네(◎_◎;)

그냥 무난하게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하는대로 입어.



아카시: 그게 뭔데요?


남방에다가...너 저번에 입은 바바리 있잖아.

거기에 짙은색 면바지.

구두는 너무 번쩍거리는거 신지말고.



아카시: 머리는 어떻게 할까요?


괜히 왁스바르고 올리지말고 평범하게 가

너 머리올리면 부담스러워



아카시: 그런가요? 몰랐네요



엄청 신경쓰네.

 되게 좋아하나보다


아카시: 첫데이트니까요



네가 이렇게 남 신경쓰는거 처음보는데

누군지 물어봐도 되냐? 같은반?(⌒_⌒



아카시: 아뇨, 같은반 아닙니다.



다른학교애인가

소개받았어? 그 키세키들한테라든가


아카시: 아뇨, 그냥 농구하다가 본 사람인데

아카시: 좋아져서요



 농구하다 본사람? 나도 아는사람인가?


아카시: 아실지도요 ㅎㅎ



뭐야 감쪽같이 속이고

마유즈미: 잘해봐라


아카시: 저 사실 아직 만나자는 말을 못꺼냈는데

아카시: 뭐라하는게 좋을까요?



그런거까지 알려줘야하냐

( ̄ー ̄;



아카시: 제가 이런적이 없어서

아카시: 상대에게 부담되지 않는 말로 데이트 신청 하고싶습니다.

아카시: 그런데 또 거절은 안하게 하고싶어요



나보다 화술이나 그런거 배운 네가 더 잘 알지 않겠냐...

내가 알려준 말로 했다가 큰일나도 난 모른다고

거절당했다고 시무룩해도 난 책임 안져

아무튼 누구라고 좀 말을 해줘야 맞춰서 얘기해주지



아카시: 마유즈미상은 뭐라고 말해야 거절 안하나요?


나?

난  누가 말한다면 직설적인게 좋은데

그냥 내일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하자고 말해봐.



아카시: 그럼 거절 안하려나요?


천하의 아카시 님이신데

거절하겠냐?

농담이고 돌려서 말하는거보다 난 이게 좋아

네가 싫거나 이미 애인 있는거 아니면 OK하겠지



아카시: 그런가요?

아카시: 마유즈미 상

아카시: 저 마유즈미 상과 내일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데이트 하고 싶습니다.


(゚Д゚;)

(⊃д⊂)

( ⁰д⁰)???

?ㅈㄷㅂㄼ?ㄷㄹㅈ324325ㄹㅇㄴ?

뭐야

나?

야 장난ㅊ;ㅣ지말고



아카시: 마유즈미 상이 좋아하는 쿠사야를 잘 하는 식당을 예약해놨어요

아카시: 영화는 안 보러 갈겁니다.

아카시: 분위기 좋은 카페 가서 같이 이야기해요.


 뭐냐

장난이지??


아카시: 장난 아닙니다

아카시: 앞머리 안 올릴거고

아카시: 바바리도 걸쳐입고 나갈거고

아카시: 구두도 안 신고 나갈게요.

아카시: 저와 데이트해주세요


아 뭐야

진짜 나야?



아카시: 마유즈미 상이 대학에 가신뒤 여태껏 전화하고 라인했던게 몇건인데요

아카시: 다른 사람한테는 눈길 한번 준 적 없습니다.

아카시: 제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 할 리가 없잖아요.


아 뭐야

난 또...

너 뭐...요즘 나한테 자주 연락했는데 

애인 생긴줄 알고

배신감들었

아니다


아카시: ^^

아카시: 조언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

아카시: 저야말로 놀랐는데요


너라면 그럼 쫓아내겠냐

네가 너무 상대를 좋아하는거 같아서...



아카시: 내일 와주실거죠?

아카시: 만나주실거죠?



 ...뭐...

 난 네가 싫지도않고

 애인도 없으니

 OK할 수 밖에 없네

그리고 나랑 만나는거라면

난 영화도 괜찮고

식당도 안 비싼데 가도 괜찮아

부담스럽게 뭘

 하여튼 그렇다고



아카시: 내일 마유즈미 상도 멋지게 하고 나와주세요


 영원히 오지 말라는 얘기냐?


아카시: 어떻게 하고 오든

아카시: 멋지니까요



 너진짜


뭐야 어 왜 전화는 안받냐?

치사하다

내일봐 아카시.

잘자

아카시: 잘자요, 마유즈미 상.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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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som2love.tistory.com/286 을 패러디해봤습니다

이 주소가 원본이 아닌데...원본 주소를 못찾겠네요 ㅠ.ㅠ

문제가 있을시 내립니다.